자기소개서

지원동기 및 포부
[From Low To High]

Automotive(차량) 향 임베디드의 Low Level 시스템부터, 빅데이터와 IoT 플랫폼 개발의 High Level 시스템까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인재로 역량을 쌓아 온 저는 세계 IT 산업을 이끌 인재로 거듭나려는 포부를 갖고 KT에 지원했습니다.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정부기관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프로젝트 기획, 제안, 개발 전 단계를 경험했습니다. 직장 상사의 신임을 받아 4명 구성의 파트 리더로 프로젝트 개발의 방향성과 일정 조율 등의 PM 역할을 경험하며,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방향성을 정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팀원 간에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프로젝트 목표를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는 방법들을 체득했습니다.

텔레칩스에서는 현대모비스와 AVN, 클러스터, HUD 개발을 경험함으로써 자동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동차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스펙들을 만족할 수 있는 개발 경험을 했습니다.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큰 위험성을 내포한 생산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특성만 이해한 상태로는 때때로 하드웨어 적인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일례로 자동차는 극고온, 극저온 상태에서도 정상적인 동작을 보장해야 합니다. 극저온 상태에서는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전류가 비정상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는 이를 고려하여 개발해야 합니다. 상위 레벨 개발만 수행한 개발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익히 이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KT가 진입하려는 Connected Car 서비스/플랫폼 개발 목표의 방향성에 적합하다고 자신합니다.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까지'라는 포부는 일견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여러 위치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실무 개발 경험에서 PM 역할까지 수행했기 때문에 회사를 이끌어가는 관리자의 고충과 실무를 담당하는 개발자의 고민들을 깊이 이해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런 저의 경험들로 KT가 이끌어 갈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직무 관련 성공적인 Project 경험

[0.01% 프로페셔널함]

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텔레칩스에서 Chip 제조 시 불량품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System Level Test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성공적으로 제조 불량을 줄였습니다.

텔레칩스는 팹리스 제조회사로 Chip을 양산하여 고객사에 판매합니다. 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고객에게는 최고의 품질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불량품을 선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개발된 불량품 선별 SW는 주먹구구식으로 개발된 상태였습니다. SW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은 담당자가 그때그때 급한불만 끄듯이 작업했기 때문에 불량 선별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자마자 기본적인 개발 환경부터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개발 진행에 있어 타 부서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SW 개발 자동화를 하여 누구든지 스크립트 하나로 개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가이드 문서 작성과 History 관리로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업무 효율을 높였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텔레칩스는 수평적 구조의 업무 환경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면이 있는 반면 누구도 프로젝트를 직접 책임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는 해당 업무의 PL은 아니지만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싶었습니다. 소통에 답답함을 느꼈던 저는 '책임을 떠맡게 되더라도 일을 제대로 수행하자는 생각'으로 필요한 인력들을 직접 요청하고 일정 조율을 하며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다독여 일정 내에 프로젝트가 완수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선별 SW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반복적으로 나오던 Chip 불량 이슈를 현저히 줄였습니다. 기업은 인력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일들, 불필요한 일들을 사전에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프로젝트를 완료하여 회사 내의 리소스 유출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직무 관련 실패한 Project 경험
[끊임없는 소통과 검증만이 살길이다]

전자부품연구원 재직 당시 데이터센터에 전원분배 역할을 하는 PDU(Power Distribution Unit)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내가 이야기한 것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된 것인가.'를 확인하는 소통의 과정이 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아'라고 말해도 상대방은 쉽사리 '어'라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 개발자와 협업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드웨어 개발자와 지속적으로 개발 일정을 조율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 PDU를 제어하기 위한 RS485 규격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보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임시로 RS232로 대체하였는데 데모 시연 전에 이를 다시 RS485로 원상복구 했더니 정상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데모 전에 디버깅을 수행했었지만 쉽사리 문제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간평가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마무리 까진 여유가 있었습니다. 후에 연구원에서 다시 디버깅을 수행해보니 소프트웨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드웨어 개발자에게 부탁하여 오실로스코프로 Signal을 찍어보니 하드웨어에서 정상적으로 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무 문제없을 거라던 하드웨어 개발자의 말만 믿고 개발을 진행했다가 프로젝트를 망치는 결과를 초례할 뻔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회사 업무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꾸준한 소통과 한 번 확인한 것도 크로스체크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무리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해도 하드웨어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패한 것이 되는 것이고 꾸준한 소통이 협업에 윤활유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후로는 개발자 간의 미팅 시간에 적극적으로 질의를 하여 개발 단계에서 생긴 문제를 즉각적으로 교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고 검증 단계를 더 철저히 하여 문제 소지가 될 만한 부분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